저소득국가 안보건 솔루션 제공 등 양사 ESG 경영 확대 시너지
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MINTIT)이 검증한 중고폰이 전 세계 인구의 실명 예방을 돕는 검안 기기로 재탄생한다.
민팃은 안보건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셜벤처 랩에스디와 서울 마포구 민팃 본사에서 ‘디지털 검안기 보급 및 솔루션 확대를 위한 공동협력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민팃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중고폰 기반 디지털 검안기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저소득국가 중심 안보건 개선과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기반 중고폰 매입기 ’민팃ATM’을 통해 회수한 ICT 기기 중 검안기 사업에 활용 가능한 중고폰을 선별해 제공하고, 스마트폰에 랩에스디의 디지털 검안 솔루션을 접목해 자원 업사이클링을 완성한다.
국제실명예방기구(IAPB)에 따르면 전 세계 시각장애 인구 중 약 90%가 중저소득국가에 살고 있으며, 이 중 75%는 적시 적절한 예방과 치료로 실명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보건의료 인력 및 인프라 부족으로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다.
랩에스디는 ‘막을 수 있었던 실명(Avoidable Blindness)을 종식시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자원순환 프로그램 갤럭시 업사이클링에 참여해 ▲스마트폰 결합형 디지털 검안기 ▲인공지능 기반 진단보조시스템 ▲안보건정보 시스템으로 구성된 ‘아이라이크 플랫폼(EYELIKE Platform)’을 개발했다.
민팃에 따르면 갤럭시 업사이클링은 동남아시아 등 저소득 5개국에 400대 이상을 파일럿테스트 형식으로 공급했으며, 랩에스디는 2030년까지 인구 5만 명당 1개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문화경제 윤지원 기자 >
Published Date: 2022.04.15
Source: https://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4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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